AI 인스타툰은 그림만 해결하면 끝난다고들 생각한다. 실제로 해 보면 그림은 가장 먼저 풀리는 문제다. 계정이 크느냐는 캐릭터와 상황과 말투에서 갈리고, 이 셋은 AI에게 맡기면 편마다 흔들리기 때문에 사람이 먼저 정해 둬야 한다.
AI 그림 도구가 매 편 놓치는 부분
이미지 생성 도구는 그럴듯한 한 장을 뽑는 데 강하다. 어려운 건 같은 인물을 여러 장면과 여러 편에 걸쳐 같은 얼굴로 유지하는 일이다. 이걸 캐릭터 일관성이라고 부른다.
일관성은 얼굴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 인물이 무슨 일에 서운해하는지, 어떤 말버릇이 있는지, 친구에게는 반말을 하는지. 이런 건 프롬프트에 매번 적어 주지 않으면 AI가 알 수 없다. 기준 문서 없이 만들면 그림은 비슷해도 편마다 성격이 다른 사람이 나온다.
사람이 정해 두는 캐릭터, 상황, 말투
- 캐릭터: 나이와 직업보다 약점과 습관이 먼저다. 독자가 「이거 나다」 하고 친구를 태그하는 지점이 여기서 생긴다.
- 상황: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끼어들 수 있는 일상 장면을 목록으로 만든다. 제품이 주인공이 되는 순간 독자는 광고로 읽는다.
- 말투: 존댓말인지 반말인지, 자주 쓰는 어미, 절대 쓰지 않는 단어까지 적는다. 말풍선 대사는 AI에게 맡기면 누구 입에서 나와도 어색하지 않은 평범한 문장이 되기 쉽다.
이 셋이 정해져 있어야 그림 프롬프트도 짧아진다. 무엇을 그릴지가 아니라 누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를 넘기면 된다.
저작권과 AI 표시도 사람이 쓴 부분을 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2025년 6월 낸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저작물 저작권 등록 안내서」는 AI가 혼자 만든 산출물을 등록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안내서가 든 예시가 바로 만화다. 글은 사람이, 그림은 AI가 만들었다면 글 부분만 등록할 수 있다. 신청서에는 AI 산출물과 사람이 창작한 부분을 나눠 적어야 하고, 거짓으로 적으면 처벌받을 수 있다. 2026년 4월 보도에서도 인간이 기여한 부분에만 저작권을 인정한다는 원칙이 다시 확인됐다.
브랜드 쪽에서는 캐릭터 설정과 대사를 사람이 쓰고 작업 기록을 남겨 두면, 신청서에 사람이 만든 부분을 나눠 적기 쉬워진다. 이 내용은 공식 안내를 옮긴 것이며 법률 자문이 아니다.
플랫폼 표시도 있다. Meta는 2024년 5월부터 업계 표준 AI 이미지 신호를 감지하거나 올린 사람이 AI 생성 콘텐츠라고 밝히면 「AI info」 라벨을 붙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6년 10월 확인 기준)
댓글이 달리는 곳은 상황 설계
가제가 직접 키운 연애·MBTI 인스타툰 계정 「연못이」는 0에서 시작해 2025년 2월 팔로워 1.2만이 됐다. 밸런스 게임 3편에는 편마다 댓글이 137~196개 달렸다. 밸런스 게임은 독자가 자기 답을 말하고 싶게 만드는 상황이고, 그 상황은 그림 도구가 아니라 기획에서 나온다. 브랜드 계정에 같은 방식을 쓰고 싶다면 인스타툰 제작 페이지를 보면 된다.
이 주제와 맞닿은 일: 인스타툰 제작 대행. 브랜드의 말을 대신할 캐릭터와 상황부터 정합니다. 한 컷 공감형부터 연재형까지, 가제의 인스타툰 제작과 계정 운영.
참고한 자료
- KOCCA 트렌드 OTT vol.04: 생성형 AI 저작권 등록 안내서 핵심 내용 · 2025년 6월 안내서 기준, 2026-10-22 확인
- “AI로 만든 글·그림·음악, 인간이 기여한 부분은 저작권 인정” (동아일보) · 2026-04-21
- 문체부, 생성형 AI 저작권 안내서 2종 영문본 발간 · 2025-11-02
- Meta Transparency Center: Labeling AI Content · 2026-10-22 확인
- Morphic AI 용어집: Character Consistency · 2026-10-22 확인






